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동작구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회원대상으로 '슬기로운 집콕 힐링 정신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정에서 장시간 보내야하는 정신질환자들에게 예술, 정서, 사회기술훈련 등 다양한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해 우울감 해소 및 정신 증상 재발 방지 등 심리적 안정을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제공프로그램은 ▲힐링컬러링아트(미술치료) ▲힐링가드닝테라피(식물키우기) ▲힐링기억톡톡(퍼즐맞추기) ▲힐링홈쿡 등 4가지로 7월 중 센터등록회원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선정해 체험키트와 활동지를 배부할 계획이다.
체험키트를 받은 참여자는 해당기간 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되고 체험완료한 키트는 사례관리자에게 제출한 후 새 프로그램 체험키트를 수령해 프로그램 재참여가 가능하다.
구는 연말에 센터 내 작품전시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사전사후(MAP_SR 동기와 즐거움 자가척도)척도 활용과 사례관리자의 사례관리(전화 및 방문), 모니터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참여회원에게는 소정의 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2월부터 주민대상 심리적 방역으로 동작구 정신건강복지센터(사당로 253-3)와 마음건강센터(노량진로 140, 메가스터디타워 2층)에서 정신건강전문요원 15명이 심리상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신청자에 한해 대면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 상담분야는 ▲감염병 불안에 대한 심리적 특성과 반응 ▲심리안정 콘텐츠 및 안정화기법 영상 제공 ▲감염예방수칙 교육 등이다.
상담결과, 재난 정신건강 평가척도(CGI-S)에 따라 고위험군으로 진단된 대상자는 국가 트라우마 센터 및 서울시 코비드 심리지원단, 기타 지역 정신의료기관과 연계한다. 지난 6월까지 187명의 주민들이 심리방역 서비스를 이용했다.
심리방역 서비스를 원하는 주민은 동작구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마음건강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형숙 건강관리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 있는 주민들이 심리적 방역을 통해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고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정신건강 증진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