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의 10대 돌풍 '1타 차 선두'…'최연소 우승 GO~'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셋째날 9언더파, 서요섭 2위, 문경준과 홍순상 2타 차 공동 3위 '포진'

김주형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셋째날 8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한국 남자 골프 기대주' 김주형(18ㆍCJ대한통운)의 '10대 돌풍'이다.

4일 경남 창원시 아라미르골프장(파72ㆍ7245야드)에서 이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0시즌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셋째날 9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17언더파 199타)을 점령했다. 서요섭(24) 2위(16언더파 200타), 문경준(38ㆍ휴셈)과 홍순상(39ㆍ다누), 박승(24) 등이 공동 3위(15언더파 201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김주형은 8타 차 공동 17위에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8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2~4번홀 3연속버디와 5번홀(파5) 이글, 6번홀(파4) 버디 등 초반 6개 홀에서 6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했다. 7번홀(파3) 보기로 잠시 숨을 고른 뒤 8~10번홀 3연속버디, 14번홀(파4) 버디로 힘을 냈다. 그린적중률 94.44%의 '송곳 아이언 샷'이 발군이었다. 1타 차 선두, 코리안투어 데뷔전에서 우승 기회다.

김주형이 바로 아시안투어를 주무대로 뛰고 있는 '영건'이다. 지난해 11월 아시안투어 파나소닉오픈에서 17세 149일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아시안투어 역대 두번째 최연소 우승이다. 현재 세계랭킹 127위로 한국 선수 중 6번째다.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300위 이내의 선수 자격으로 출격했다. 우승 시 코리안투어 최연소 챔프(18세 14일)에 등극하는 진기록을 세운다.

문경준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셋째날 1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서요섭이 4언더파를 보태 역전을 엿보고 있고, '대상' 문경준은 7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이틀 동안 선두를 질주했던 홍순상은 1오버파로 부진했다. '상금왕' 이수민(27)과 이동하(38), 황인춘(46) 등 5명이 공동 6위(14언더파 202타)에 포진했다. '낚시꾼 스윙' 최호성(47)은 2타를 까먹어 공동 19위(11언더파 205타)로 밀렸다. 디펜딩챔프 이재경(21ㆍCJ오쇼핑)은 공동 32위(9언더파 207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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