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정몽규·채형석 불러 '항공사 M&A 노력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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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몽규 HDC그룹 회장,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이스타항공그룹 회장)을 차례로 만나 항공사 인수합병(M&A)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3일 국토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정 회장 등을 만나 기업별 M&A 진행 경과 및 입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당초 계획대로 항공사 M&A가 성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장관은 인수 의지가 명확할 경우 관계부처와 협의해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진행돼 온 HDC현대산업개발-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이스타항공 등 항공사 M&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아시아나항공 매각건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부채비율이 지난해 12월 인수 체결 당시와 현저히 달라진 만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원점에서 재협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M&A도 체불 임금 해소와 선결 조건 이행 등의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

국토부는 그동안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과 인수금융을 지원하고 특별고용지원업종을 지정하는 등 M&A를 지원해왔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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