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석기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26일 제7대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선출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18·20대 국회의원 출신이다.
녹색소비자연대 녹색시민권리센터 소장,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환경위원회·여성인권위원회 위원, 대한의료법학회 이사 등을 지냈다.
1964년생인 전 위원장은 부산 데레사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치의학과를 전공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의료법학 석사 학위를 땄다.
전 위원장은 20대 총선에서 지난 1992년 홍사덕 의원 이후 24년 만에 서울 강남구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던 인물이다.
그는 "강남을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교통, 부동산, 주거안정 등"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민생 정책에 대한 철학이 확고한 편이다.
박 전임 위원장 시절 권익위가 해내지 못한 이해충돌방지법 국회 통과를 해내는 게 가장 큰 과제다.
국회의원을 지낸 경력이 있는 만큼 권익위 내에서 이를 관철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
과거 청탁금지법을 만들 때 청탁 금지, 금품 수수, 이해충돌방지 세 항목 중 이해충돌방지 부분이 빠졌고 3년여가 지난 지금도 보완되지 않고 있다.
박 전임 위원장 재임기에 부패인식지수가 3년간 12계단 상승시켰는데, 전 위원장이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약력
▲1964년생 ▲부산 데레사여고 ▲서울대 치의학과 ▲고려대 의료법학 석사 ▲18·20대 국회의원 ▲녹색소비자연대 녹색시민권리센터 소장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환경위원회·여성인권위원회 위원 ▲대한의료법학회 이사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