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출시 200일…그간 쌓은 진기록은?

지난해 4분기부터 어닝 서프라이즈 이끌어
2분기에도 일평균 매출 30억대 유지
24일 '크로니클 III 풍요의 시대' 업데이트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모바일 대작 '리니지2M'이 서비스 200일째를 맞이했다. 리니지2M은 형제격인 '리니지M'과 함께 7개월째 구글 플레이 매출 1~2위를 고수해오고 있다. 이 기세를 하반기에도 이어가기 위해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설 전망이다.

1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7일 선보인 리니지2M의 2분기 일평균 매출은 30억원대로 관측되고 있다. 엔씨의 대표 PC 게임 '리니지2'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된 리니지2M은 사전예약 738만명이라는 국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출시 이후 나흘 만인 지난해 12월1일부터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리니지M에만 불과 며칠간 1위 자리를 허용한 점을 고려하면 명실상부한 국내 모바일 황제로 군림하고 있는 셈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강력한 점유율을 바탕으로 올 1분기 전 세계 구글 플레이 게임 부문에서도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리니지2M은 지난해 4분기부터 엔씨의 호실적을 이끌고 있다. 출시 초반 일평균 매출 60억원대까지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 엔씨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안겨줬다. 출시된 지 7개월째가 돼도 30억원대 일평균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2분기도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리니지2M의 일평균 매출이 30억원으로 예상되는 만큼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3분기에도 완만한 속도의 하향안정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엔씨는 리니지2M 출시 200일을 기념해 '크로니클 III 풍요의 시대'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흥행 분위기를 올 하반기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오는 24일 업데이트를 통해 '아덴' 영지, 신규 클래스 '창(Spear)', 새로운 서버 '바이움' 등을 공개한다. 엔씨는 23일까지 업데이트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한다.

엔씨는 24일부터 모든 게임이용자들에게 'TJ’s 쿠폰'도 선물한다. 게임이용자들은 이 쿠폰을 통해 과거에 강화 실패로 소멸한 희귀등급 이상 장비 중 하나를 복구할 수 있다. 엔씨는 올해 안에 리니지2M을 글로벌 시장에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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