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소형 주택 인기…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10일 청약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최근 1인 가구가 늘면서 40㎡(전용면적) 이하의 초소형 주택이 인기다. 투자와 실거주 수요층이 모두 급증하는 추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침체가 심화했지만 지난 2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트리마제 25㎡는 최고 9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강북에서는 대장주 아파트인 종로구 교북동의 경희궁 자이4단지 37㎡가 지난 3월 8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달 중에도 서울 내 주요업무지구에서 희소성 높은 대형건설사의 초소형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사업지는 서울 사대문 안 마지막 대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세운지구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9일 세운지구 첫 분양인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의 견본주택과 사이버모델하우스를 동시에 오픈하고 분양에 나섰다. 청약일정은 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오는 10~11일 이틀간 청약접수를 받는다.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세운6-3구역인 서울 중구 인현동2가 151-1 일원에 들어선다. 이 단지는 지하 9층~지상 26층, 24~42㎡, 총 61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조성된다. 세부 구성은 아파트 281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로 공급되며 이번엔 16층 이상에 위치한 도시형생활주택 293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분양조건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개인, 법인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주택공급이 드문 시청·광화문·을지로CBD(중심업무지구)를 배후에 두었다. 가까이에는 을지트윈타워의 대우건설, BC카드, KT계열사 외에도 SK그룹과 한화그룹, 현대그룹, KEB하나은행 등 대기업과 금융사의 본사들이 모여 있다. 이들 기업에 다니는 직원만 해도 7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어 실거주를 하려는 1인 가구나 월세 수익을 보려는 투자자들까지 다양한 수요층의 관심이 높다.

대우건설은 서울 마포구 아현동 일대에도 도시형생활주택 '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티'를 분양한다. 공급규모는 지하 6층~지상 18층, 1개 동, 30~45㎡, 총 239가구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도보권 내 2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단지 바로 앞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있으며, 도보 약 6분 거리에는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이 있다.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에서는 롯데건설의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오피스텔이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와 함께 들어서는 단지로 24~31㎡ 총 528실 규모로 198실이 일반 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1호선을 비롯해 분당선, ITX-청춘, KTX 강릉선 등 다수 노선이 지나는 청량리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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