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대표 보양식 미꾸라지 ‘45만 마리’ 방류

전북도수산기술연구소가 미꾸라지 종자 45만 마리를 5일 김제 광할천 등 2개 하천에 방류했다. 사진제공=전북도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고민형 기자] 전북도가 대표 보양식 미꾸라지를 대량 방류해 수산자원 조성에 나섰다.

도 수산기술연구소(소장 전병권)는 농·어업인 소득증대와 내수면 산업 활성화 유도를 위해 자체 생산한 미꾸라지 종자 45만 마리를 5일 김제 광할천(25만 마리)과 고창 주진천(20만 마리) 2개 하천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류한 미꾸라지 종자는 4~5월에 확보한 어미 중 건강 상태가 우수한 개체를 선별, 특허받은 도 자체 기술로 육성한 4㎝ 이상 건강한 종자로 지역 농·어업인 소득원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미꾸라지는 연간 1만t 상당 국내 소비가 이뤄지고 있어, 수산 종자 방류 품종으로 매년 120만 마리 규모의 미꾸라지 종자를 도내 14개 시·군 하천에 지속적으로 방류하고 있다.

미꾸라지는 작은 수서동물을 잡아먹기 위해 저질을 파헤치는 습성으로 하천 바닥에 산소를 공급시켜 수질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또 하루 1000마리 이상 모기 유충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도심 인근의 친환경 해충 방제에 효과가 있다.

전병권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앞으로 2차로 4개 시·군에 종자 74만 마리를 추가로 방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고민형 기자 gom2100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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