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5월 8285대 판매…전월比 21.2% 늘었지만 전년동기比 32.8% 감소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5월 내수 7575대, 수출 711대를 포함 총 828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판매 프로모션 강화로 계약은 전월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판매는 전월 대비 21.6% 증가에 그친 것이다. 또 전체 판매가 전년 동기(1만2338대)보다 32.8% 줄었다.

쌍용차는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이같은 실적을 공시했다. 내수 판매에서는 티볼리와 코란도가 전월 대비 각각 27.1%, 27.6% 증가하는 등 전 모델이 고른 판매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전월 대비 25.9% 증가했다. 다만 전년 동기(1만106대) 대비 2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에서는 주력시장인 유럽 지역이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한 락다운(지역봉쇄) 조치가 장기화 되면서 전월 대비 10.7% 감소세를 기록했다. 또 전년 동기(2232대)와 대비해 68.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수출에서 지난 달 유튜브를 통해 유럽시장에 티볼리 가솔린 1.2 모델(G1.2T)을 공식 론칭하는 등 유럽 경제활동 재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현재 코로나 19로 인한 생산차질 방지를 위한 부품수급 및 공급망 관리에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G4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티볼리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를 재 출시하는 등 라인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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