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환학생 가기 어려워진다‥J-1 비자 규제 발표 임박

빠르면 이번주 발표 예정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일하러 오는 해외 근로자들에 대한 제한을 확대하기 위해 J-1 비자 제한을 이번주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우리나라의 많은 학생들도 이 비자를 발급받고 있는 만큼 직접적인 영향이 우려된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5일(현지시간) 4명의 당국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일하러 오는 해외 근로자에 대한 제한을 확대ㆍ연장하기 위해 이번 주에 관련 조치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문화교류 비자로 불리는 J-1 비자가 대상이다. 국무부는 J-1비자는 에 대해 업무나 연구에 기반한 교환 방문 프로그램 참가자에 발급되는 비이민 비자로 설명하고 있다. 교육·예술·과학 분야의 인재 지식 및 기술교환을 장려하기 위한 미국유학 비자로 분류된다.

통상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의 교환학생 방문과, 교환교수, 국가공무원 등의 연수에도 J-1비자가 적용된다. 미국내 인턴십을 위해서도 이 비자를 받아야 한다.

폴리티코는 이번 조치의 명목이 미국에 오는 이들과 임시적 일자리를 얻어 미국 대학에 오는 학생들의 수를 줄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문화교류 비자를 받아 오는 이들은이 방학기간 놀이공원과 캠프, 리조트 등지에서 고용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와는 별도로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숙련노동자와 조경ㆍ건설 분야 등에서 일하는 계절성 근로자에 대한 비자도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폴리티코는 경제정책연구소 통계를 인용, 미국에서 일 년에 100만명이 이러한 비자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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