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어버이 날’을 앞두고 6일 지역 독거어르신 가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열리던 ‘어버이 날’ 관련 경로 행사가 모두 취소됨에 따라 직접 어려움을 살펴보고 어르신에 대한 감사와 공경하는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날 김 구청장은 중곡4동과 구의3동 독거어르신 3가구를 찾아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안부를 묻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만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도시락을 직접 배달,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촘촘한 예방을 실현하기 위해 덴탈마스크 10매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마스크는 ‘어버이 날’을 기념해 지역 내 만 65세 이상 어르신 5만244명에게 감사 서한문과 함께 우편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또 ‘2020 맞춤형 구민안전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련된 LED 스마트 안전지팡이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구는 지난 3년간 지역내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조사한 결과 65세 이상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6명은 보행 중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야 확보가 가능한 ‘LED 스마트 안전지팡이’를 지원하기로 했다.
‘LED 스마트 안전지팡이’는 2시간 충전 후 8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미끄럼방지 고무팁이 있고 7단계로 높이 조정이 가능하다.
구는 우선 70세 이상 안전취약계층 어르신 등 307명을 대상으로 시범 추진하고 만족도 조사 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릴 예정이었던 경로잔치 등 각종 행사와 일정들이 구민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 하에 전면 취소 혹은 연기했다”며 “하지만 ‘어버이 날’을 혼자 보내실 어르신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 않아 직접 찾아뵈어 안전물품과 함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