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신라젠 의혹보도 MBC 기자·제보자 추가고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자신의 '신라젠 투자 의혹' 보도와 관련해 MBC 장인수 기자와 의혹을 제보한 것으로 알려진 지모씨를 추가로 형사 고소했다고 7일 밝혔다.

최 전 부총리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MBC 장인수 기자는 방송에서 '최경환이 (신라젠에) 투자했을 수도 있고, 투자 안 했을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며 "이는 '아니면 말고' 식의 전형적인 가짜뉴스이며 MBC 장인수 기자 본인도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것으로 그 죄질이 나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어 "공영방송의 기자가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아니면 말고 식의 가짜뉴스를 만들고도 아무런 반성 없이 언론의 자유를 빙자한 가짜뉴스를 계속 생산하고 있다"며 "이에 MBC 장인수 기자 등 허위 사실을 계속 유포하는 자들에 대해 추가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1일 최 전 부총리와 그 주변 인사들이 2014년 신라젠 전환사채 65억원어치를 인수하려 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곽병학 당시 신라젠 사장으로부터 이 내용을 들었다는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의 주장을 근거로 삼았다.

이와 관련해 최 전 부총리는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MBC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내고 방송프로그램 제작에 관여한 박성제 MBC 사장과 민병우 보도본부장 등 관련자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