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은인턴기자
MBN '모던패밀리/ 사진=방송화면 캡쳐
[아시아경제 박희은 인턴기자] 재혼한 조혜련 가족의 남다른 사연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는 최준영 부부가 재혼 6년차가 되가는 조혜련 가족의 집을 방문했다. 조혜련과 비슷한 가정 환경인 아들 현우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서다.
조혜련은 아들 우주가 3개월 만에 중학교와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패스했고 이후 게임으로 유명한 대학에 수시 합격을 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에 최준영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이혼과 재혼 후 아이들이 겪은 힘든 시절을 털어놨다. 조혜련은 "아이들이 이혼으로 인해 상처 받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대학 생활을 하다 집에 들른 우주는 조혜련의 재혼 당시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13살 나이에 재혼을 선택한 어머니가 미웠다"면서 "이혼도 충격이었다. 아저씨가 저에게 처음 인사했을 때 싫어하는 티를 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조혜련은 우주에게 "어느날 우주가 결혼을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면서 "아저씨가 정말 좋은 사람이다. 딸도 엄마와 아저씨 같은 사랑을 하고 싶다고 인정 하는지 몇 년이 걸렸다"고 그간의 세월을 털어놨다.
우주는 아저씨와 연애 상담을 통해 가까워졌다. 아저씨는 싸움이 잦은 조혜련과 우주 사이를 중재하기도 했다. 이에 우주는 "아저씨를 생각하면 고민상담을 해도 되는 사람이라 생각했다"고 마음을 고백했다.
우주는 "필리핀에 가 있을 때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다. 몸이 아프고 외로울 때 가족이 없다는 것이 느껴졌다. 거기서 많이 울었다"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희은 인턴기자 aaa341717@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