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살아있는 전설' 니클라우스 '코로나19 경매 참여'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옛날 골프황제' 잭 니클라우스(미국ㆍ사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섰다.

미국 ESPN은 31일(한국시간) "13개 나라, 115명 이상의 스포츠 선수와 지도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금 마련 경매에 동참한다"면서 "니클라우스를 비롯해 마이클 펠프스와 스테픈 커리, 시몬 바일스(이상 미국), 데이비드 오티스(도미니카공화국) 등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니클라우스의 모자와 골프 장갑, 펠프스 수영복, 커리 유니폼 등이 경매 리스트에 있다.

'선수들의 구호(Athletes for Relief)'라는 명칭이 붙었다. 5월1일까지 진행되며 이미 6만3000달러(7600만원) 이상을 모았다. 25달러 이상을 기부한 사람이 원하는 아이템에 지원할 자격을 얻은 뒤 추첨을 통해 해당 물품을 가져갈 사람을 정하는 방식이다. 니클라우스가 바로 지구촌 골프계 메이저 최다승(18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73승을 수확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1962년 US오픈, 1963년 마스터스와 PGA챔피언십, 1966년 디오픈 등 4대 메이저를 싹쓸이해 불과 26세의 나이에 네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의 반열에 올랐다. 4대 메이저에서 각각 세 차례 이상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무려 세 차례나 달성했다는 게 놀랍다. 마스터스에서만 6승을 쓸어 담았다. 은퇴 이후 골프코스 디자인 등 다양한 사업으로 현역 못지 않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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