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석기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동서발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의 경영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상생결제를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상생결제시스템은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에 지급하는 물품이나 공사대금을 동서발전의 신용으로 결제해 협력사들이 대금을 신속하게 현금화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결제시스템이다.
동서발전은 2016년부터 주거래은행인 우리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해왔다.
협력업체의 접근성·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농협을 비롯한 5개 은행으로 상생결제 약정은행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2290억원이던 상생결제 지급실적을 올해 27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자금시장 경색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상생결제 확대가 중소협력사의 자금흐름을 개선하고 경영을 안정화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