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망]코로나19 고용 영향, 정부 경제진단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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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이번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고용지표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올해 1월 국세가 얼마나 걷혔을지, 정부가 코로나19의 경제 영향을 어떻게 진단할지도 관심이다.

통계청은 오는 11일 '2020년 2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1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56만명을 넘기며 5년 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고용률도 월간통계를 작성한 1982년 7월 이후 같은 달 기준 최고였다. 2월부터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가운데 고용지표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주목된다.

기획재정부는 13일 최근경제동향(그린북) 3월호를 발간한다.

앞서 기재부는 2월 그린북에서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확산하거나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한국 경제의 개선 흐름이 제약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달에는 코로나19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어떻게 진단할지 주목된다.

기재부는 이에 앞선 10일 월간 재정동향 3월호에서 올해 1월 국세가 얼마나 걷혔는지 공개한다.

하루 뒤인 11일에는 한국은행이 2월 중 금융시장 동향 통계를 발표한다.

주택매매 계약 후 자금 수요까지 2개월 안팎의 시차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몇 달 새 가파른 오름 추세를 보였던 주택대출 증가세가 2월까지 어느 정도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1월 중 은행권 주택대출은 4조3000억원 증가해 1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4년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다만, 12·16 부동산 대책의 여파가 대출 수요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3월부터는 주택대출 증가세가 꺾일 가능성이 크다.

한은은 이어 12일 최근 통화신용정책 여건과 앞으로 정책 운용 방향을 담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한다. 통화신용정책보고서는 지난해 11월 이후 기간을 대상으로 작성했다. 지난해 7월과 10월 금리인하 이후 금리인하의 실물경제 여파 등에 대한 분석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통화신용정책보고서는 연 4회 작성해 국회에 제출하고 있다.

13일에는 한은에서 2월 수출입물가지수가 나온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수출물가는 2.7% 떨어져 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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