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미코, 자회사 코로나19 신속진단장비 미국 수출 추진…긴급사용 승인 기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미코가 강세다. 자회사인 미코바이오메드는 코로나19 RT-PCR 검사에 필요한 소형 장비인 VERI-Q PCR 316과 VERI-Q Prep M16, 이 장비에 쓰는 진단시약을 개발했다. 지난 1월 29일 질병관리본부에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했다.

6일 오후 2시44분 미코는 전날보다 7.64% 오른 7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젠과 수젠텍 등 진단장비 관련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상승 폭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코바이오메드가 개발한 제품은 무게가 4㎏에 불과해 휴대가 간편하다. 현재 검사기관에서 사용하는 외국 기업 제품은 무게가 30㎏ 이상인 것을 고려하면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핵산 추출 방식도 개선해 기존 제품보다 소요 시간도 3분의 1로 줄였다. 국내에서는 말라리아, 결핵, 댕기열 진단시약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허가받았다. 유럽에서는 21개 질환을 대상으로 CE 인증을 받았다.

해외에서도 미코바이오메드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6일 방글라데시 정부는 다카국제공항에 제품을 설치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50대를 추가로 구매해 지역사회 감염을 방지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미국 중국 홍콩 등에도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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