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주인턴기자
[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신교 등에서 온라인 예배를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밝혔던 이종격투기 선수 권아솔이 재차 반대 의견을 내놨다.
권아솔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본주의'와 '신본주의'의 포털사이트 사전 캡처 사진과 함께 장성구 박사의 '코로나19와 주일예배'라는 제목의 칼럼 일부를 공유했다.
권씨가 게시한 사진에서 '인본주의'는 '인간의 가치를 주된 관심사로 삼는 사상', '신본주의'는 '문자 그대로 하나님이 모든 것의 근본이 되심을 인정하는 신앙적 입장을 말한다'고 정의돼 있다.
권아솔이 사진과 함께 올린 칼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관련해 "오늘의 한국교회가 이번에 대처하는 방식이 옳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코로나19가 갑자기 한 지역을 초토화 시킨 것은 전적으로 신천지 집단의 무지하고 맹신적인 집회에서 비롯된 것이 틀림없지만 신천지는 기독교가 아니다"라고 온라인 예배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
이 칼럼은 "정부가 신천지 교회를 전수조사하고 예배를 못 하게 하는데 그 불똥이 대구, 경북 지역교회로 떨어졌고 그 여파가 전국각지에 있는 교회들에 퍼져 나갔다"면서 "이는 정부와 언론이 코로나19보다 더 빠른 속도로 교회가 전염병의 온상지인 것처럼 프레임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2일 권아솔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우리는 뭐가 무서워서 예배를 드리지 않는 것인가"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올리며 온라인 예배를 비판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