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원가경쟁력 갖춘 현대글로비스, 코로나에도 성장기대감↑

코로나 영향 있지만 제한적…원가경쟁력 해치지 않아
PCC업계 글로벌 1위로 성장 가능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물류 전문 기업 현대글로비스가 완성차해상운송(PCC) 사업 부문의 원가경쟁력을 발판으로 중장기적 성장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6일 NH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말 기준 운영 선대 90척으로 세계 2위 PCC 기업으로 성장한 데다 선령이 낮아 연비 효율성이 경쟁사 대비 높고 유럽 선주사 대비 상대적으로 복화운송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탑재율이 높기 때문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낮은 단가에도 충분히 높은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고 비계열사인 유럽 완성차 기업과 운송 계약을 체결해 탑재율 및 수익성 개선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세계 1위 PCC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악재가 있지만 이는 단기적이라는 판단이다. 1분기에는 계열사의 완성차 생산 및 중국향 수송이 차질이 있어 실적이 다소 부진할 수 있지만 PCC사업의 원가경쟁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정 연구원은 "유럽 내 배기가스 규제로 유럽 공장 가동률 하락에 따른 반조립제품(CKD) 매출 감소 우려가 있으나, 올해 기아차 인도 공장 생산 확대와 내년 현대차 인도네시아 진출 등으로 상쇄 가능하다"며 "선대를 확충하고 물류 기업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하고 있어 유기적인 성장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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