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e종목]'두산솔루스, OLED·전지박 부문 성장 전망'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두산솔루스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전지박 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4분기 두산솔루스는 매출 700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34% 상승했다.

김현수 연구원은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동박 부문은 5세대(G) 및 반도체용 하이엔드 동박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출하 면적과 수익성이 모두 상승했다”며 “OLED 소재 부문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 가동률이 애플의 10월 아이폰 증산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중국 패널 메이커들의 신규 라인 가동률 상승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전지박 부문은 헝가리 신규 라인 설치 과정에서 비용이 늘었지만 예정대로 3분기 중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룩셈부르크 동박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에 대해 배당소득세를 4분기 영업외 비용으로 반영해 당기순이익은 예상보다 낮아졌다.

올해 회사는 매출 3359억원, 영업이익 4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제각기 28%, 17% 늘 것으로 전망된다.

전지박 부문의 경우 일본 전지박 업체들의 제한적인 증설 속에서 주요 셀 메이커들의 출하량 급증에 따른 초과 수요로 하반기부터 양산 가동이 전망되는 두산솔루스의 수혜가 예상된다. OLED 소재 부문은 폴더블 스마트폰 및 OLED TV 등 글로벌 OLED 출하 면적 증가 과정에서 aFTL 소재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두산솔루스의 수혜가 예상된다.

김현수 연구원은 “전지박 부문의 매출 기여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며 “전지박 부문과 OLED 업체들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두산솔루스의 주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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