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산업, 세계 최대 TBM 제작사 獨 헤렌크네히트와 업무 협약 체결

▲ 29일 호반산업은 독일 헤렌크네히트와 TBM 기술 개발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김진원 호반산업 사장(오른쪽)과 니콜라스 추버(Nicolas Zuber) 헤렌크네히트 아시아 지역본부 대표이사. (제공=호반그룹)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호반산업은 29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2관에서 세계 최대 TBM(Tunnel Boring Machine) 제작사인 독일 헤렌크네히트(Herrenknecht)와 국내 TBM 기술 개발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진원 호반산업 사장과 김원길 호반TBM 대표, 마틴 데비드 헤렌크네히트(Martin Devid Herrenknecht) 헤렌크네히트 부회장과 니콜라스 추버(Nicolas Zuber) 아시아지역본부 대표이사 등 양측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호반산업은 국내 시공 여건과 지반 조건에 적합한 장비를 제작할 수 있도록 헤렌크네히트를 지원하고, 헤렌크네히트는 다양한 TBM 장비 운영에 대한 기술 교육을 통해 호반산업의 시공능력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TBM은 '첨단 터널 굴착기'로 발파공법이 아닌 회전식 터널 굴진기를 활용한 굴착 공법을 통해 지하 공간을 효과적으로 뚫을 수 있는 자동화 기계를 뜻한다. TBM은 용도, 지형조건 등에 맞게 주문 제작해 사용이 가능하고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어 환경적인 면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호반산업은 최근 자회사인 호반TBM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5공구(서울 은평구 연신내~용산구 서울역)의 그리퍼 TBM 건설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김진원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호반산업은 TBM 시공 능력을 고도화하고 전문 인력을 지속 양성할 것"이라며 "국내외 TBM 시장에서 추가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헤렌크네히트 부회장은 "헤렌크네히트의 TBM 제작 기술과 호반산업의 TBM 운영 노하우 등이 만나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트너가 된 호반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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