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에서 문화 행사…설 명절 연휴 동안 다채로워

고궁·왕릉 무료
설맞이 행사부터 전통놀이 체험
떡국먹기 행사도 열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설 명절 연휴를 맞아 서울에서는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시에 따르면 연휴 기간 동안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창덕궁이 무료로 개방된다. 조선 왕릉도 무료로 개방된다.

북촌문화센터에서는 2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계동마님댁 설맞이' 행사가 열린다. 연 만들기, 떡 메치기, 솟대 만들기 등 전통 체험을 비롯해 윷점치기, 새해운수나눔 등 복을 기원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이 밖에 100년 전 양반가 마님들의 한옥 생활과 새해 맞이 풍경을 상상해 볼 수 있는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26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설맞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풍물놀이와 북청사자놀음이 진행되며 평양예술단이 북한 민속공연을 선보이고 '매직벌룬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겨울왕국 올라프, 장원급제 어사화, 전통 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흰 쥐의 해를 맞아 26일 설날 박물관 큰잔치를 마련한다. 캘리 그라피 연하장 만들기, 나만의 유물 문양 받침대 만들기, 활쏘기 등 다양한 체험 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별 전시실에서는 3월15일까지 전시되는 '베트남 옥에오 문화-바닷길로 연결된 부남과 백제'를 관람할 수 있다.

돈의문박물관에서는 27일까지 국악, 마술 등 공연부터 떡국먹기, 떡 메치기, 쥐 그림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을 제공한다.

가족음악극부터 모놀로그 소리극까지일정 확인은 서울문화포털 120다산콜센터로

남산골한옥마을 설 축제 '모두의 설'은 24일부터 26일까지 펼쳐지며, 십이지 탈놀이, 길놀이와 차례상 해설, 설 맞이 특별공연 등 명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가족음악극 '템페스트'가 펼쳐지며 26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경기소비프로젝트그룸 나비 '전집'이 무대에 오른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로 구성된 경기소리프로젝트그룹 나비와 개성 넘치는 소리꾼 이희문이 함께 하는 공연으로, 1970~80년대 경기민요를 분석하고 연구해 우리 소리의 깊은 맛을 선보인다.

31일까지는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의 이수자인 오단해가 각자의 청춘을 살아가는 동시대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모놀로그 소리극 '오단해의 탐하다'가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일정은 서울문화포털 또는 서울시 문화본부 소셜네트워크서비스(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사항은 각 행사·시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120 다산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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