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주기자
갤럭시Z 플립 렌더링 이미지(출처=렛츠고디지털)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갤럭시Z 플립과 갤럭시S20 울트라의 가격이 10만원 가량 차이가 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XDA 디벨로퍼스의 맥스 웨인바흐는 트위터를 통해 3주 후 언팩에서 공개되는 갤럭시Z 플립과 갤럭시S20 시리즈의 가격을 공개했다. 갤럭시Z 플립은 1400유로(한화 약 181만원)로 예상되지만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1300유로, 약 168만원)보다 100유로 더 비싸게 책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웨인바흐는 5G 모델을 기준으로 ▲갤럭시S20 900~1000유로(약 116만~129만원) ▲S20플러스는 1050~1100유로(약 136만~142만원) ▲S20 울트라는 1300유로로 책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400유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Z 플립의 가격은 출시 전 변경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갤럭시Z 플립의 가격이 862달러~1293달러라는 관측이 나왔다는 점에서 1400유로 보다는 더 낮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100만원 중후반대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400유로로 가정하면 갤럭시폴드와 비교해 최소 50만원 이상 더 저렴하다. 갤럭시Z 플립의 사양은 스냅드래곤 855, 듀얼카메라 등으로 갤럭시폴드보다 조금 낮다.
1억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는 갤럭시S20 울트라는 5G모델로만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S10+와 비교하면 300유로 가량 더 비싼데, 카메라 성능이 대폭 향상되면서 가격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0과 S20+는 LTE 모델이 별도로 출시되며 5G 모델보다 100유로 가량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S20 시리즈의 유럽 가격은 현지 세금까지 포함된 가격이어서 원화나 달러로 환산해도 국내 출고가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한 확정된 가격이 아닌만큼 정식 출시 직전까지 변동될 수 있다.
주요 외신과 업계 소식을 종합해보면 갤럭시S20 시리즈의 출시일은 오는 3월13일이 유력하다. 2월11일(현지시간) 언팩 이벤트 개최 직후 갤럭시Z 플립 먼저 출시하고 한 달 후에 갤럭시S20 사전예약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가격은 공개 이벤트 직전까지 변경될 수 있지만 예상보다 비싸다는 인식을 준다"며 "발표 직후 출시까지 거의 한 달이 걸리는 것은 그동안 삼성전자의 출시 패턴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