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강국 도약' 정부, SW 인재 양성에 올해 1633억 투입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정부가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등 인공지능(AI) 강국 도약을 위해 올해 1633억원을 투입한다. 전년 대비 20%이상 늘린 규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SW인재양성·저변확충 사업' 시행계획을 확정·추진한다고 밝혔다. SW인재양성을 위해 투입되는 올해 총 예산은 1633억원으로 전년 대비 384억원(23%) 증가했다. 초·중·고·대학 등 교육과정에서 약 14만명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해커톤, 온라인 SW교육 등도 실시한다.

정부는 산업현장 수요에 맞는 맞춤형 실무인재 양성을 위해 SW중심대학 40개교에 800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프랑스 에꼴42의 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난해 12월 개소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통해 AI·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리더급 고급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오는 2월 1기 250명을 시작으로 매년 500명의 혁신 SW인재를 배출한다는 목표다. 에꼴42는 자기주도 학습의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가리킨다.

이와 함께 정부는 최고전문가의 멘토링 등 심화교육 지원사업인 SW마에스트로에도 8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고급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SW분야의 원천기술 R&D 대학 연구실을 선정하는 SW스타랩 역시 작년 29곳에서 올해 36곳까지 확대 지원한다.

초·중·고교에서는 AI 등을 포함한 심화교육을 실시한다. 먼저 'AI교육 시범학교'를 전국 150개교에서 운영하고, AI 등이 포함된 SW 심화과목 개설을 위해 초·중 교과서 2종과 고교 교과서 4종을 개발하기로 했다. SW·AI교육 역량을 갖춘 교원 2500명을 양성하기 위해 연수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서 산간 지역 인재 등을 대상으로 하는 'SW 미래채움센터'를 현재 5개에서 10개까지 확대하는 등 정보 소외계층 SW 교육 격차 해소에도 나선다. 이밖에 SW·AI 교구재를 활용한 실습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청년·경력단절여성·은퇴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한 SW 전문강사 인력 양성, 실감콘텐츠 전문 인재 825명 양성을 위한 개발 교육, 7개 실감콘텐츠 연구실 운영을 통한 석박사급 인재 양성 등도 지원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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