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의기자
산채비빔밥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열량이 낮은 야채라도 생으로 먹지 않으면 고열량 음식이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비빔밥의 경우 재료와 조리 방법 등에 따라 체중 감량에 방해가 될 수 있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빔밥 1인분의 열량은 707㎉로 나타났다. 다이어트의 적으로 알려진 짬뽕(688㎉), 군만두(685㎉), 햄버거(482㎉)보다 높은 수준이다.
같은 비빔밥이라도 재료 등에 따라 열량이 달랐다. 사골로 밥을 짓고 황포묵, 육회, 날계란 등을 올린 전주비빔밥의 열량은 692㎉로 일반 비빔밥보다 소폭 낮았다. 통영과 거제에서 많이 나는 멍게를 재료로 쓰는 멍게비빔밥의 1인분 열량은 547㎉다.
야채가 주재료로 쓰인 전도 마찬가지였다. 150g 기준 파전의 1인분 열량은 293㎉로 해물파전(276㎉), 화양적(273㎉), 동태전(268㎉), 두부전(255㎉), 가자미전(230㎉)보다 높다. 부추전(253㎉), 배추전(241㎉), 버섯전(241㎉), 미나리전(226㎉), 호박전(208㎉)도 200㎉를 웃돈다.
하루 표준 열량은 성인 남성은 2000~3000㎉, 성인 여성은 1600~2400㎉다. 고열량을 섭취하게 되면 에너지 섭취량이 소모량보다 많아져 체지방이 쌓이기 쉽다.
야채의 경우 생으로 먹어야 영양분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다. 샐러드를 먹을 때는 드레싱 없이 먹는 게 좋다. 비빔밥 등 야채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요리의 경우 간을 싱겁게 하고 부재료는 간소하게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