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공격은 테러 지원' 규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미국이 이라크의 친(親)이란 시아파 민병대 군사 시설을 공격한 데 대해 이란 정부가 중동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는 행동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세예드 압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라크 영토와 이라크군(시아파에 대한 미국의 침범은 테러리즘의 명확한 사례로 강력 규탄한다"며 "중동의 안보와 안정을 불안하게 하는 미군은 점령을 그만두고 떠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은 대 테러전을 몇년간 수행하는 하시드 알사비를 공격, 지나칠 정도로 테러리즘을 도왔다"며 "다른 나라의 주권, 자주는 아랑곳하지 않는 미국은 이번 테러 지원 행위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군은 지난 29일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카타이브-헤즈볼라의 이라크 북부 및 시리아 군사시설 5곳을 전투기로 공습했다. 이 공격으로 이 조직의 전투원 19명이 사망하고, 55명이 부상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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