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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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 송 시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바탕으로 후보로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추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울산시장 선거 과정에 청와대나 정부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묻는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답해 이같이 답했다.
추 후보자는 "지방선거에 청와대 개입 의혹을 제기했지만, 제가 당대표로 있었던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무렵에 후보들을 당헌·당규에 입각해서 민주적 절차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확정했다"며 "청와대 개입에 의해서 송 시장이 단수 후보로 나온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송 후보가 다른 후보들보다 적합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게 추 후보자의 설명이다. 그는 "당헌에는 당규로 정하는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단수로 선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인 이상의 후보가 있어도 자질, 능력, 경쟁력에 현격한 차이가 있다고 인정되면 단수 선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를 조사하는 여론조사에서 송 후보가 32.3%로 임동호 전 최고위원(10%)을 압도적인 차로 앞질렀다는 것.
한편 임 전 최고위원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울산시장 불출마를 대가로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고베 총영사 자리를 제안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송 시장 당선을 위해 청와대가 지방선거에 무리하게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