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켐, 이대서울병원에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 구축

생산 규모·효율 확보…해외 진출도 본격화 예고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퓨쳐켐이 서울 강서구 마곡 일대에 건설 중인 이대서울병원에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퓨쳐켐은 이 같은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GMP) 규격의 생산시설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이화의료원과 구축계약을 체결한 지 2년 만이다.

이번 제조 시설은 핫셀(강한 방사성 물질을 취급하기 위해 설치한 차폐 시설)이 8개로 단일 시설 중 국내 최대 규모다. 최첨단 자동화 설비도 구축돼 생산 규모와 효율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거점으로 다양한 질병의 진단의약품 공급 안정성을 유지하는 한편,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해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이미 퓨쳐켐은 파킨슨병 진단용 의약품 '피디뷰'의 미국 임상을 위해 임상시험수탁기관(CRO)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퓨쳐켐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인허가를 취득을 마무리하고 알자뷰와 피디뷰, 암진단 방사성의약품(FDG) 등의 생산 및 판매를 시작해 하반기부터는 매출 증가 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이외에도 재 서울성모병원과 원자력의학원에서 임상 1상 중인 PSMA 전립선 진단 의약품 프로스타뷰의 출시와 함께 생산 능력도 확보하게 돼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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