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vs 그랜저' 2019년 베스트셀링車는?

쏘나타, 1~11월 판매 9만1431대…그랜저(9만179대)에 앞서
지난달 부분변경 출시된 그랜저 3년 연속 '국내 1위' 달성 주목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2019년도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두고 현대차의 대표 세단 두 모델이 막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일찌감치 신형 모델을 내놓은 쏘나타가 다소 앞서는 분위기였지만, 최근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은 그랜저의 반격이 만만치 않아 마지막 변수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쏘나타는 국내에서 9만1431대가 팔렸다. 올해 3월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친 8세대 모델 출시로 상승세를 탄 쏘나타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50% 넘게 뛰었다.

신차효과를 타고 질주하는 쏘나타의 뒤는 그랜저가 바짝 쫓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그랜저의 누적판매량은 9만179대로 쏘나타보다 1200대 가량 적다.

다만 두 모델의 최근 판매 추이를 고려할 때 그랜저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게 업계의 분위기다. 신형 모델의 인도가 본격화된 지난 5월부터 쏘나타는 5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에서 그랜저를 앞섰다. 하지만 '더 뉴 그랜저' 출시 첫달 쏘나타의 질주가 멈췄다. 11월 쏘나타와 그랜저의 판매량은 각각 8832대, 1만407대를 기록했다. 이에 그랜저가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거머쥘 수 있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한편 이들 모델과 매년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쳤던 싼타페는 8만대선에서 올해 내수판매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 부분변경 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새해에는 현대차 효자 모델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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