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유치 경쟁력 높인다…전등사 등 인천 4곳 '유니크 베뉴' 선정

코스모40, 파노라믹65, 현대유람선 포함

전등사 [사진=인천관광공사]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현존하는 사찰 중 가장 오래된 '전등사'를 비롯해 인천지역 명소 4곳이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선정됐다.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란 전시컨벤션센터·호텔 등 전문적인 마이스(MICE) 시설은 아니지만, 지역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고 행사 개최에 필요한 시설을 갖춘 장소를 말한다.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19 코리아 유니크 베뉴' 30선에 전등사, 코스모40, 파라노믹65, 현대크루즈 등 인천 4곳이 포함됐다고 14일 밝혔다.

강화군에 위치한 전등사는 대웅보전, 약사전, 범종 등 무수한 문화 유적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템플스테이, 전통 사찰음식 강좌, 전통 다도체험 등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구에 있는 코스모40은 코스모화학 공장단지의 정제시설 40동을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공간이다. 공장의 옛 모습과 초록빛 식물들이 조화를 이루는 이색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전시, 마켓,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코스모40 [사진=인천관광공사]

파노라믹65는 송도국제도시의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65층에 위치한 국내 최고 높이의 바&다이닝 공간이다. 서해의 석양과 인천 도심의 풍경을 파노라믹 뷰로 즐길 수 있으며 칵테일 리셉션, 소규모 파티, 기업 연회 등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현대유람선은 1200만명의 관광객이 이용한 국내 최대의 유람선사로, 경인아라뱃길의 수향8경을 관광하는 유람선을 운영하고 있다. 화려한 선상공연, 국내 최대 선상 불꽃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기업 및 단체행사도 가능하다.

이번 코리아 유니크 베뉴 선정으로 인천은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유니크 베뉴를 보유한 도시가 됐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행사 개최지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유니크 베뉴는 행사유치 경쟁에서 중요도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종류와 규모의 국제행사에 인천의 유니크 베뉴가 활용될 수 있도록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인천의 마이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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