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복지포인트, GS25 사용 금액 100억 넘어

[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GS25에서 100억원이 넘는 공무원 복지 포인트 금액이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GS25가 지난 4월부터 웰페어클럽서비스 사용 제휴를 체결한 이래 지난달 말까지 매장에서 사용된 웰페어클럽포인트 금액이 100억원을 넘겼다고 12일 밝혔다.

GS25에서 사용된 웰페어클럽포인트의 구매 1건당 평균 사용 금액은 타 포인트나 페이 결제 사용 금액 대비 62.4% 높았다. 사용자의 성별 구성비는 남성이 83.0%, 여성이 17.0%로 남성 고객의 사용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령대별 포인트 사용 구성비를 살펴보면, 남성은 40·50이 59.0%로 높았고, 여성 고객은 20·30이 68.8%였다.

웰페어클럽서비스는 공무원, 교사·교직원 등에게 지급한 복지 포인트를 사용하는 멤버십 서비스다. 일부 대기업도 임직원에게 지급된 복지 포인트도 웰페어클럽서비스를 통해 사용되고 있다.

과거 공무원 및 대기업의 복지 포인트는 주로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온라인 복지몰 등을 통해 사용됐는데 최근 웰페어클럽서비스의 생활 밀착형 제휴처가 확대되면서 오프라인 활용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웰페어클럽의 회원 수는 약 220만 명이고 운영되는 포인트의 규모는 연간 약 1조5000억원 수준이다.

복지 포인트는 매년 초에 충전된 후 연말에 소멸하며 약 120곳의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다. 편의점 제휴처로는 GS25가 유일하다. 웰페어클럽서비스가 탑재된 신용카드를 가진 고객은 자신이 보유한 복지 포인트를 GS25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GS25에서 복지 포인트로 상품을 구매할 경우 2% 상시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 담배, 로또 복권, 택배 등의 서비스 상품은 구매할 수 없다.

GS25는 연말에 소멸되는 복지 포인트의 특성상 크리스마스나 새해맞이 선물을 GS25에서 구매하는 수요가 12월에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박민근 GS25 마케팅팀 과장은 "GS25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각종 결제 수단의 제휴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연말을 맞아 다양한 제휴 결제 수단에 대한 사용 만족도를 확대하기 위해 카탈로그 판매 등의 연말 선물 상품 운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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