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압박에 日 '주일미군 경비, 합의에 따라 분담 중'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의 주일미군의 주둔경비 증액 요구에 대해 일본 정부가 "합의에 따라 적절히 분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주일미군 분담금 증액을 요구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관련 질문에 "정상외교상의 대화를 상세히 밝히는 것은 삼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가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일미군 분담금 확대 발언 직후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런던 방문 중 기자들에게 "내 친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도 말했다"며 일본에 주일미군 주둔경비의 부담금 증액을 요구했다.

그는 "일본은 부자나라인데 미국이 많은 돈을 내고 있다"며 "당신이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