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금투협회장 출마 공식화…'자본시장 발전 노력하겠다'

1985년 대신증권 공채 12기로 입사…2012년부터 8년 동안 대표로 대신증권 이끌어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가 5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4일 나 대표는 출마의 변에서 "다양하고 복합적인 금융환경의 변화에 금융투자업계가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금투협을 중심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합심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 대표는 1985년 대신증권 공채 12기로 입사해 강남지점장, 리테일사업본부장, 홀세일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2012년부터 대표로 취임해 8년 동안 대신증권을 이끌고 있다. 나 대표는 "지난 35년 동안 리테일, 홀세일, 투자은행(IB) 등 금융투자업의 다양한 부문에서 업무를 수행하며 많은 경험을 쌓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섯 가지 추진 정책을 제시했다. 자본시장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나 대표는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공모리츠 상장 및 세제관련 지원, 증권거래세 폐지 등 자본시장 세제선진화, 채권시장 국제화 및 인프라 개선, 실물 및 부동산 공모펀드 활성화 등 국민 자산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조성, 모험투자 및 혁신기업 발굴, 글로벌 네트워크 지원 및 해외투자규제 완화를 통해 금투업계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회원사 정책건의를 확대하겠다는 방안도 내놨다. 나 대표는 "은행업권 불특정 금전신탁 허용 저지, 사모펀드 규제 완화, 재개발, 재건축 신탁방식 의무화 등 부동산신탁규제 완화 등 다양한 활동을 실행하겠다"고 얘기했다.

선제적 자율규제 및 금투협 혁신 태스크포스(TF) 추진도 공약에 넣었다. 나 대표는 "회원사 중심의 자율적 규제, 금융당국과 전 금융업권 공동의 국민 금융이해도 제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투자자 자기책임원칙의 균형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자체적인 규제 활동을 실행하겠다"며"회원사 지원중심의 효율적 조직 구축, 신속한 의사결정과 비용 효율화, 인사 및 복지제도 선진화, 열정·소통·변화의 조직문화 정착을 통해 회원사 지원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금투협회장 출마를 통해 금투업계에 헌신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면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행동하는 협회', '제대로 일하는 금투협'이 돼 앞서 제시한 다섯 가지 추진 정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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