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완인턴기자
개그맨 김신영이 라디오 생방송 도중 故 구하라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사진=김신영 인스타그램 캡처
[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개그맨 김신영이 故 구하라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신영은 2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오프닝 도중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면 세상이 바뀐다. 오늘은 굉장히 추운 날이다. 몸도 춥고 마음도 춥다"라고 밝혔다.
이어 "라디오를 7년 정도 했는데, 어제와 오늘은 안녕하지 못한 날인 것 같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라디오를 해야 하는데 생방송이라는 게 참 속상하다. DJ로서 잘해봐야 되는데"라고 말해 듣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김신영과 구하라는 과거 예능프로그램 '청춘불패'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우정을 이어왔다.
한편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구하라는 전날(24일) 오후 6시께 강남구 청담동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현재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강남성모병원에 팬들을 위한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 구하라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라며 "현재 구하라 님 유족 외 지인들의 심리적 충격과 불안감이 크다. 매체 관계자분들과 팬분들의 조문을 비롯하여 루머 및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