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염된 조개젓' 섭취 주의 당부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는 A형 간염의 주요 원인인 '오염된 조개젓' 섭취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는 지난 8월까지 확인된 A형간염 집단발생 26건 가운데 21건에서 조개젓 섭취가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아울러 식약처가 국내 유통 중인 조개젓 제품 136건을 수거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44건의 제품에서 A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이에 식약처는 간염 유전자가 검출된 제품을 전량 회수, 폐기 조치하는 한편 부적합 제품 정보를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도는 조개젓으로 인한 A형 간염이 확산됨에 따라 최근 홈페이지, G버스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조개젓 섭취 자제를 권고했다.

도 관계자는 "A형간염은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백신접종과 개인위생 준수 등을 통해 예방할 수밖에 없다"라며 "전염력이 높은 병인 만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A형간염의 잠복기는 감염 후 평균 15~50일이며 감염될 경우 초기발열, 두통,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복통, 설사, 황달, 간수치 상승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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