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그리 지분 15% 힐하우스에 매각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힐하우스캐피탈이 중국 최대 에어컨 메이커 그리의 지분 15%를 인수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리는 모기업 주하이그리그룹의 보유 지분 15%에 대한 매각 입찰을 실시한 결과 최종 낙찰자로 힐하우스캐피탈이 설립한 호푸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되는 지분은 모기업인 주하이그리그룹이 보유한 지분 18.2% 중 일부다.

호푸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가 써낸 입찰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15%의 지분가치는 시가총액 기준 약 75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지분 매각은 백색가전 등 경쟁이 치열한 산업군에서 중국 정부가 보유 지분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힐하우스캐피탈은 중국 최대 투자회사로, 텐센트, 메이투안 등에 투자한 바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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