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송성문에 KBO '징계 검토 중…명시된 제재수위 없다'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키움 대 두산 경기에 앞서 키움 송성문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막말 논란을 일으킨 키움 히어로즈의 송성문(23)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한다.

24일 KBO 측은 다수의 매체에 "현재 송성문 선수에 대한 징계 여부를 담당 부서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단 행동 지침에 의거해 징계 여부를 검토 중이지만, 어떤 조항을 적용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침에 대한 제재 수위는 명시된 것이 없다. 따라서 이 부분도 함께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송성문에 대한 징계가 이뤄진다면, KBO 리그 규정 '경기 중 선수단 행동 관련 지침'에 근거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침은 ▲동업자 정신을 망각한 비신사적인 플레이, 고의적 빈볼투구 및 슬라이딩 시 발을 높이 드는 행위(1항) ▲욕설, 침 뱉는 행위(2항) ▲경기 중 관객, 심판, 상대구단 선수단에게 위화감과 불쾌감을 주는 언행(4항) 등을 금지하고 있다.

앞서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렸던 22일 송성문은 덕아웃에서 두산 덕아웃을 향해 "팔꿈치 인대 나갔다", "2년 재활", "최신식 자동문이다"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특히 주변 선수들도 그를 말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송성문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막말 논란'에 대한 사과의 말을 전했다.

당시 그는 "KBO를 사랑하는 팬들을 실망시켜 정말 죄송하다. 만약 KBO 상벌위에서 징계가 나온다면 당연히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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