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中 왕치산 부주석 회담…'시진핑 일본 국빈방문'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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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3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 행사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과 회담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와 왕 부주석은 이날 오전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회담을 했다. 아베 총리와 왕 부주석은 이 자리에서 내년 봄으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 등 양국 간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회담에는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NSS) 국장이 배석했다.

왕 부주석은 전날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과 회담을 진행했으며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베 총리와의 회담 이후인 이날 오후에는 집권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과 회담한다.

일본 정부는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 관련 행사에 중국 대표 사절로 왕 부주석이 파견된 것에 대해 양국 관계 강화를 원하는 시 주석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왕 부주석은 시 주석의 측근으로 알려져있다.

아베 총리는 25일까지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 관련 행사에 초청된 국가 사절 가운데 50여개국 대표와 연쇄 회담을 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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