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 '중국산 매트리스 덤핑률 최고 1731.75%'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 상무부가 중국산 매트리스에 대해 최고 1731.7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판정했다.

미 상무부는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에서 수입한 매트리스의 덤핑률(덤핑 마진)을 57.03~1731.75%로 최종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이번에 판정된 덤핑률과 같은 수준의 현금 보증금을 일단 징수하게 된다. 이어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도 중국의 매트리스 가격 덤핑으로 자국 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정하면, 상무부가 실제 관세를 부과하게 된다.

2017년 기준 미국의 중국산 매트리스 수입규모는 총 4억3650만달러(약 5146억원) 수준이다.

미 상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184건의 새로운 반덤핑ㆍ상계관세 조사에 착수했다. 이는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의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35% 증가한 수준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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