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퇴에도 '규탄 집회' 대학생 집행부 집회 예고…'文대통령에 묻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에도 조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연 전국 대학생 연합 촛불집회(전대연) 집행부가 3차 집회를 예고했다. 전임 집행부 방출 등 내홍과 세력 분열을 겪은 전대연은 조 장관 퇴진 운동을 부른 현 정부에 책임을 묻는 등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14일 전대연 등에 따르면 전대연의 전직 대표 장모씨 등 7명이 전날 방출됐고, 주모 씨를 대표로 하는 새 집행부가 구성됐다. 새 집행부는 13일 밤 공지를 통해 "좌우를 막론하고 친박 연계 세력 등 특정 정파에 치우친 세력들이 집행부에 침투해 집회 성격을 편향적으로 이끌어 가려 했다. 집회의 순수성을 유지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조치했다"고 주장하며 오는 26일 6시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3차 집회를 예고했다.

그러던 중 조 장관의 사의 표명 소식이 전해졌으나 이들은 3차 집회에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집행부 측은 "이제 법무부 장관의 임명권자로서 지속적인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대연은 지난달 각 대학 캠퍼스에서 조국 장관을 규탄하는 집회를 연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집회 집행부와 단국대, 부산대 등 동참 의사를 밝힌 타 대학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처음 결성한 단체다.

이 단체는 지난 3일, 12일 저녁 2차례에 걸쳐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조 장관 파면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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