뤽 베송 감독, 여배우 성폭행 혐의 부인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랑스 감독 뤽 베송(60)이 여배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파리지방법원 예심부는 베송이 2년에 걸쳐 자신을 성폭행했다는 네덜란드 여배우 산트 판 로이의 주장에 지난주 예심을 개시했다. 이에 베송은 BFMTV에 출연해 성폭행이 아니었다고 항변했다. “그녀를 위협한 적도, 약물을 투입한 적도 없다”며 “모두 거짓말”이라고 했다. 그는 판 로이와 관계를 가진 것은 인정했다. “아내와 아이들을 배신했다. 한 번만 그런 것도 아니었다”며 “결혼생활 20년 동안 여러 차례 그런 일이 있었다”고 했다.

판 로이는 2017년 5월 파리의 한 호텔 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베송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프랑스 검찰은 지난 2월 이 사건을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에 판 로이는 증거를 보강해 법원에 기소를 요청하는 일종의 재정신청 제도를 이용해 베송을 다시 제소했다. 베송에게 성폭행 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베송이 소유한 영화사 유로파코프의 전 직원과 40대 미국 여배우 등 아홉 명이다.

베송은 장 자크 베넥스, 레오 카락스와 함께 프랑스 누벨 이마주(새로운 이미지)를 주도했다고 평가되는 연출자다. 대표작으로는 ‘니키타’, ‘레옹’, ‘그랑블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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