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민주평통 자문회의 출범식 주재…'평화' 메시지 낼 듯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대통령 직속 통일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19기 자문위원 출범식를 주재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출범식은 이날 오후 1시5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다. 지난달 9일 수석부의장에 임명된 정세현 수석부의장을 비롯해 사무처장, 분과위원장, 직능운영위원 등 약 350명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배석한다.

민주평통 의장은 문 대통령이 직접 맡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유엔(UN) 총회에 참석하고 귀국한 만큼 이 자리에서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평통 위원들은 그간의 경과와 함께 이날 출범하는 19기 향후 활동방향을 보고할 예정이다.

민주평통은 평화 통일을 실천하기 위해 1980년대 초반 설립된 범국민적 통일 기구로, 2년 단위로 출범한다. 제19기 자문위원은 국·내외 인사를 합쳐 총 1만9000명에 이른다. 통상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해왔으나, 올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우려 등으로 참석 인원을 대폭 축소해 청와대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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