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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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삼성전자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공고히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IHS마킷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47%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이 18분기만에 40%를 밑돌면서 2위인 SK하이닉스(32%)와의 점유율 격차가 좁혀지는 듯했다. 하지만 올 1분기 삼성전자의 D램 시장 점유율은 41%로 올라섰고 2분기에는 43%를 기록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 점유율이 1분기 30%, 2분기 28%로 떨어졌고 3분기는 27%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됐던 미국 마이크론 역시 올 3분기 점유율 예상치가 22%로 떨어졌다.
다만 삼성전자의 3분기 D램 매출액은 76억4500만달러(약 9조1000억원)를 기록해 전년대비(120억4100만달러) 60%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점유율 33%, 2분기 38%, 3분기 39%를 차지하며 업계 1위를 이어갈 전망이다.
낸드플래시 시장 2위인 일본 도시바는 지난 6월 정전사태로 인해 2분기 점유율이 18%에 그쳤고 3분기에도 19% 정도로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점유율이 10%로 전분기(11%)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