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인턴기자
한승곤기자
15일 방송된 JTBC '구독TV, 막 나가는 뉴스쇼'에서는 일본 'DHC 텔레비전'에서는 혐한발언을 하는 일본 시민을 만나는 김구라의 모습이 그려졌다/사진=JTBC '구독TV, 막 나가는 뉴스쇼'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김가연 인턴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한 일본 시민의 혐한 발언에 분노해 인터뷰를 중단했다.
15일 방송된 JTBC '구독TV, 막 나가는 뉴스쇼'에서는 일본 'DHC 텔레비전'에 출연해 혐한발언을 한 출연진을 찾아가는 김구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구라는 극우 방송인으로 알려진 사쿠라이 요시코, 다케다 쓰네야스, 하쿠나 나오키 작가를 찾아가 정식 인터뷰를 요청했다.
김구라는 "화장품 사내방송 망언 3인방에게 인터뷰 요청을 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라면서 "직접 일본으로 찾아갔지만 문전박대 당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찾아온 망언 3인방은 없지만 망언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길을 지나던 일본 시민들을 붙잡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관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시민은 "한국을 일본이 지배했다는 말을 잘못됐다. 통일국가를 만들어 준 것"이라며 "한국인의 사고방식은 틀렸다. 일본이 가해자, 한국이 피해자라는 것은 틀렸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이 한국처럼 식민지배를 당한다면'이라는 질문에는 "그런 일은 있을 수가 없다"면서도 "(일본은 한국에) 수탈하러 간 게 아니다. 한국에 철도, 댐, 발전소, 병원, 학교 공장 등을 지어줬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저런 잘못된 생각을 가진 분이 참 많다"고 분노하며 인터뷰를 중단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인터뷰에 응한 20대 청년들은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 큰 관심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뉴스를 잘 안 봐서 피부로 와 닿지 않는다", "솔직히 왜 싸우는지 잘 모른다", "휘말리고 싶지 않다. 특별히 상관없다", "한국이 싫지 않다. 한국 음식도 좋아한다", "젊은 세대는 아마도 한국을 다 좋아할 거다. 한국 아이돌도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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