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 광주서 불…2명 사망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추석 연휴 첫날 광주광역시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50대 부부가 숨지는 등 집 안에 있던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2일 광주 광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께 광주 송정동 한 아파트 5층 A(53)씨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A씨와 아내 B씨가 숨졌으며 아들과 아들의 친구는 창문으로 뛰어내려 탈출했다. 딸은 창틀에 메달려 있다가 이웃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아파트 주민 70여 명이 대피했으며 이 중 연기를 마신 10여 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관 130여 명과 장비 46대를 투입했지만 아파트 주자창 등에 2중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약 한 시간 가량 지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2일 화재가 발생한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 한 아파트에서 소방관이 화재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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