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립학교 교사 131명, 교육청 위탁선발

내년도 역대 최대규모 31개 법인 참여 … 1차 필기시험 공립과 동시실시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내 사립학교 31개 법인, 49개 학교에서 교사 채용절차 일부를 교육청에 위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학교법인 광성학원과 대일학원, 동원학원 등 31개 사립학교 법인과 '2020학년도 사립학교 교원 신규임용 위탁선발' 시행에 따른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들 법인 내 49개 학교는 내년도 신규 임용 교원 131명을 선발하는 과정 중 1차 필기시험을 교육청에 위탁하게 된다.

서울교육청은 사립학교 교원 선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우수한 교원 선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1학년도부터 희망하는 학교에 한해 교원 위탁 선발을 해왔다. 특히 2016학년도부터는 수험생들에게 더 많은 교직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사립학교에서 유능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공·사립 동시 지원제를 시행하고 있다.

선발 절차는 교육청이 학교법인으로부터 1차 시험을 위탁받아 공립 교원임용 필기시험과 병행해 실시한 뒤 채용인원의 4~7배수 합격자를 선발해 학교법인에 통보하면, 학교법인에서 이들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수업실연, 심층면접 등 2차 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서울에서는 올해도 17개 법인 21개 학교가 교육청 위탁 선발을 통해 교사 54명을 채용했다. 내년도 위탁 선발 규모는 역대 최대치다.

위탁법인의 1차 시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11일(초등)과 다음달 11일(중등) 서울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고하는 2020학년도 임용시험 시행계획 공고문과 각 법인(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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