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신월성 2호기 계획예방정비 후 임계 허용

안전 등급밸브에 대한 재료 시험 요건 및 설계·제작 요건의 적합성을 점검
점검 대상 3492대 밸브 중 3486대 벨브…기술 기준 '만족'

GS건설이 시공중인 신월성원자력발전소 건설현장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7월 11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신월성 2호기의 임계를 3일 허용했다.

임계는 정상출력에 도달하기 위해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말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7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안전 등급 밸브에 대한 재료시험 요건과 설계·제작 요건의 적합성을 점검한 결과, 점검 대상 3492대 밸브 중 3486대 벨브가 기술 기준을 만족했다. 수압시험 기록지가 누락된 6대는 신품으로 교체 후 건정성을 확인했다.

납건물 내부철판(CLP) 점검 결과 모두가 기준 (5.4mm) 이상이었으며, 격납건물 콘크리트에서도 공극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 제어봉제어계통 디지털 이중화 개선, 발전소 제어계통 입·출력 다중화 등 설비는 개선 후 성능 시험을 만족했다.

아울러 '후쿠시마 후속대책', '타원전 사고·고장 사례 반영'등 안전성 증진 대책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신월성 2호기에 해당하는 38개 항목 중 34건은 조치가 완료됐고, 4건은 현재 이행 중이다.

원안위는 향후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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