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환·김미라 교수 부부 ‘디자인 일가’ 작품전 개막

내달 4일까지 광주 동구 무등갤러리서

‘손영환 1987-2019 가족전’이 지난 29일 광주광역시 동구 무등갤러리에서 개막된 가운데 손 교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손영환 교수, 김미라 교수, 장남 손우성씨, 둘째며느리 김주원씨, 차남 손건호씨. 사진=호남대학교 제공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손영환(목포대 미술학과)·김미라(호남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부부 가족전시회가 지난 29일 광주광역시 동구 무등갤러리에서 개막됐다.

30일 호남대학교에 따르면 ‘손영환 1987-2019 가족전’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32년 동안 목포대 교수로 재직하며 미술·디자인 분야 후학양성과 창작활동에 전념해 온 손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해 열리는 전시이다.

손·김 교수 부부의 두 아들, 며느리 등 가족 모두가 산업디자인 분야에 종사하고 있어 가족들의 디자인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함도 이번 전시의 볼거리다.

손 교수의 부인 김미라 교수는 현재 호남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며 큰 아들 우성 씨는 서울대 디자인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차남 건호 씨와 며느리 김주원 씨는 ㈜금강엔터프라이즈와 ㈜다담에스디 설계팀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다.

손 교수는 “그동안 일상의 풍경들을 사진으로 담아낸 후 그 위에 디지털 기법을 혼합해 기묘한 추상적 풍경을 표현했다”며 “퇴직 후 많은 쉼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통해 바라보는 상상력, 그리고 그 안에서 느껴지는 환상속의 세계를 넘어 더욱 깊은 차원의 세계로의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조선대 응용미술학과 학사, 홍익대 산미대학원 석사를 마쳤으며 광주·목포·서울·순천·일본·중국 등에서 16회에 걸쳐 개인전을 열었다.

(사)한국미술협회 디자인분과위원장, 제9·10대 (사)광주전남산업디자인협회 회장, 한국공간디자인협회 초대 회장, 대한민국산업디자인 심사위원 및 초대작가, 전라남도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대한민국디자인문화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광주광역시미술협회, 광주전남디자인협회, 한국공간디자인협회, 예동회, 한국현대디자인협회, 광주현대간판가협회, 경기디자인협회, 에뽀끄 회원으로 국제 디자인비엔날레와 한국공간디자인 및 지역 산업디자인 전반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시는 내달 4일까지 열리며, 17일부터 27일까지 목포대학교 도림갤러리에서 순회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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