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섬나라의 종말 가져올 것' 일본 군비증강 비난

日 스텔스기 도입과 국방비 증액 거론"야망에 환장하면 제 죽는 길도 몰라""침략야욕으로 얻을 건 참담한 파멸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한이 일본의 스텔스전투기 F-35B 도입과 국방비 증액을 거론하며 "지금 일본은 지역정세흐름은 안중에도 없이 인류에게 또다시 재앙을 들씌우는 전쟁국가에로의 질주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26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전쟁국가에로의 질주는 섬나라의 종말을 동반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은 전쟁국가에로의 질주가 섬나라의 종말을 동반한다는것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F-35B 전투기도입은 사실상의 항공모함급인 '이즈모' 호형호위함에서의 운용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명백히 공격형 무기인 최신전투기로 항공 '자위대'를 무장시키고 해상 자위대의 항공모함보유까지 기정사실화한 것은 형식상으로나마 쓰고있던 '전수방위'의 탈을 완전히 벗어던진 침략국가 일본의 정체를 적라라하게 드러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 누구의 '위협'에 대처한다는 구실밑에 군사비를 7년 연속 사상 최고수준으로 늘여오던 아베 일당은 내년도 예산의 개산요구에 과거 최대규모인 5조 3000억여엔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공표하였다"면서 "오늘날 '자위대'는 열도의 지경을 벗어나 임의의 시각에, 임의의 지역에서 전쟁을 수행할수 있는 능력을 갖춘 침략무력으로 되였다"고 했다.

북한이 지난 24일 '새로 연구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게재된 방사포 발사 모습으로 차륜형 발사대에 발사관 4개가 식별된다.

통신은 "선제공격능력을 갖춘 공격형항공모함들에 재침열기로 달아오른 사무라이 후예들을 싣고 지난 세기처럼 '욱일기'를 휘날리며 옛 식민지종주국의 지위를 다시 찾자는것이 아베패당의 변함없는 야망"이라면서 "그러나 야망에 환장하면 제 죽는 길도 모르게 된다"고 했다.

이어 "인류의 경고를 무시하고 검질긴 침략야욕과 무모한 광증에 매달려 얻을 것은 참담한 파멸뿐이라는 것은 일본의 수치스러운 패전사가 실증해준 교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지난날 일제에 의해 고통과 불행을 강요당한 아시아인민들은 물론 국제사회는 일본의 군사대국화와 '자위대'의 무제한한 해외진출을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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