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욱일기 상품화하는 日 다이소, 역사인식 부재 심각'

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욱일기(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진행 중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생활용품 기업 '다이소'를 불매운동 대상에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23일 서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 세계 2174개 점포를 가진 글로벌 기업 다이소가 몇몇 해외 점포의 입구 인테리어에 욱일기 문양을 넣는가 하면, 일본 내 다이소에서는 욱일기를 형상화한 투표상자 등을 판매하고 있다"며 "전 세계인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 '욱일기' 디자인을 아직까지 상품화한다는 것은 일본 기업들의 역사인식 부재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불매운동을 통해 일본 화장품 기업 DHC, APA호텔 등 역사왜곡을 일삼는 극우기업들의 실체를 낱낱이 파악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라며 "욱일기를 자사의 상품에 활용했던 아사히맥주, 일본항공, 유니클로 그리고 다이소까지, 향후에도 욱일기 사용 기업들을 네티즌들께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에서 운영 중인 한국다이소의 경우에는 일본 다이소가 '재무적 투자사'에 불과하며, 한국다이소의 1대주주는 한국기업이라는 것이 한국다이소 측의 설명이다. 또 한국다이소는 지난 2011년 중국에 진출해 하오스터(HASCO)라는 스토어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일본 다이소와 현지에서 경쟁하고 있는 관계라는 점을 강조하며 "일본다이소 산하에 속해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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