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기자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DGB대구은행은 취약업종 기업 대출금 상환유예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올해 연말까지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일본의 수출규제 등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대내외 경기둔화심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종 전체와 생계형 취약업종인 음식업, 소매업)의 경영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 및 착한금융 실천을 위해서이기도 하다.
지원 대상은 지역 기반산업인 전체 제조업과 생계형 취약업종인 음식업, 소매업을 영위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만기도래(예정) 또는 분할상환(예정) 대출금을 최장 1년 만기연장 또는 상환유예할 수 있도록 한다. 영업점장 전결권을 상향해 신속한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대구은행은 전영업점에서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전용 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정부 지원방안과 연계해 재무관련 상담, 경영컨설팅 등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김태오 대구은행장은 “수출규제 피해 및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 경기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